[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6일 여야 원내대표들은 국회 원구성 협상을 다음주 초에 마무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원구성 협상 지연으로 ‘올스톱’ 됐던 국회가 정상화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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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평화와정의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 주에 (원 구성 협상을) 끝내는 것으로 논의했다. 늦어도 9일에는 원 구성 합의가 이뤄져야 12∼13일 본회의 처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금주 주말과 다음주 초에는 어떤 경우든 후반기 원 구성 합의를 반드시 이끌어내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여야가 ‘8·7·2·1’ 원칙에 합의했다”고도 덧붙였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다음주 초까지 원구성에 합의하고 본회의 처리를 모두 마치기로 했다”며 “4당 원내대표가 다음주까지는 (원구성 협의를)끝내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달 18일께 3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을 방문해 북미간 진행되고 있는 비핵화 회담과 자동차 관세 등 통상 문제 등 사안을 미국 의회와 미국 쪽 양당 원내대표, 관련 상임위와 만나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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