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동원F&B가 오는 2020년까지 ‘양반죽’의 연매출을 2000억원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하반기 내에 시니어 타겟 죽, 프리미엄 죽, 브런치 스프 등 다양한 맞춤형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원F&B에 따르면 최근 가정간편식(HMR) 트렌드와 함께 상품죽 브랜드인 ‘양반죽’ 매출이 최근 3년 연평균 20% 정도의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에 식사 대용식으로 ‘죽’이 지닌 성장성이 크다고 보고, 기존 2세대 간편식 시장을 3세대인 정찬(正餐) 개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3000평 규모의 죽 전문 생산시설을 동원F&B 광주공장 내에 준공했다. 또한 3세대 정찬 개념에 걸맞게 품질과 외형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죽을 제조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료인 쌀 품종을 보다 고품질로 변경했고, 설비 개선을 통해 싸래기(깨진쌀) 발생을 최소화했다. 조개, 야채 등 재료로 만드는 고유의 육수도 개선했으며 패키지 역시 기존 알루미늄 따개에서 더욱 편리한 필름 타입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올해 소비자의 성별, 연령, 식습관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시기너 타켁으로 관련 전문기업과 협업한 신개념 죽을 선보이며 이 외에 프리미엄 죽 및 서양식 브런치 스프도 출시한다.
동원F&B 관계자는 “국내 상품죽 1위 브랜드로서 다양한 성격의 제품을 출시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양반죽을 통해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