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크로아티아가 '강호' 잉글랜드를 꺾고 사상 첫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전골의 주역 만주키치. (사진=뉴시스)
역전골의 주역 만주키치. (사진=뉴시스)

12일(한국 시간)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4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5분에 잉글랜드에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한 크로아티아는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6강 덴마크전과 8강 러시아전에서 연장전을 치른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전반전 내내 다소 지쳐 보였다. 하지만 승기가 보이자 기세는 살아났고,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연장전 후반에는 최강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의 활약이 빛났다. 만주키치는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가 머리로 어시스트한 볼을 받아 역전골을 선사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이 첫 월드컵 결승 진출로 월드컵 개막 당시 우승 후보로도 분류되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이라 불리는 크로아티아가 결승전에서도 활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잉글랜드를 꺾은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프랑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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