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이 OECD 국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보건복지부가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25.8명이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35개국 평균인 11.6명보다 2.2배, 가장 낮은 터키(2.1명)보다 10배 이상 많다.

자살률 공동 2위인 라트비아와 슬로베니아(18.1명)와 비교해 볼 때도 한국의 자살률은 월등히 높다. 4등인 일본은 자살률이 16.6명이다.

다만 33.3명에 달했던 2011년에 비하면 7.5명 줄어든 수치다. 한국의 자살률이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자살에 의한 사망률이 낮은 국가는 터키(2.1명)와 그리스(4.4명), 이스라엘(4.9명) 등의 순이다.

한편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80.8년보다 1.6년 길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84.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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