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전북에서 80대 노인이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사망했다.

야생 진드기 실태 조사 중인 보건환경연구소 직원들. (사진=뉴시스)
야생 진드기 실태 조사 중인 보건환경연구소 직원들. (사진=뉴시스)

13일 전라북도 관계자는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올해 전북에서만 SFTS로 총 6명이 사망했다.

SFTS는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주로 작은소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혈압과 당뇨 등을 앓고 있던 A씨는 주변 텃밭에서 밭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내렸다.

한편 SFTS를 매개로 하는 작은소 참진드기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분포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판에서도 서식한다.

전문가들은 작은소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숲이나 산에서는 긴 소매와 긴 바지, 두꺼운 신발 등을 착용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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