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뉴미디어 중심으로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를 반영해 효과적인 SNS 마케팅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에게 V커머스 영상(video commerce, 1분 내외의 상품 관련 영상)을 무료로 제작·유통해주는 신규 상생 프로그램 '오스타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CJ ENM 오쇼핑부문의 ‘오스타그램’ 시범 운영에 참여한 중소기업 ‘와이즈앤코’의 V커머스 영상 일부와 네티즌 반응, CJ ENM 제공)
(사진 설명=CJ ENM 오쇼핑부문의 ‘오스타그램’ 시범 운영에 참여한 중소기업 ‘와이즈앤코’의 V커머스 영상 일부와 네티즌 반응, CJ ENM 제공)

최근 SNS 채널인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에서 유통되는 V커머스 영상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났지만 영상 제작 인프라 및 마케팅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V커머스 영상 제작 및 마케팅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CJ ENM 오쇼핑부문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V커머스 마케팅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자사의 ‘DADA스튜디오’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V커머스 마케팅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DADA스튜디오는 V커머스 영상을 제작·유통해 론칭 1년만에 국내외 구독자 1천만 명을 확보한 V커머스 콘텐츠 전문 제작사다. V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멕시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총 7개국의 현지어 및 영문 전용 채널을 통해 유통하고 있으며 전 채널의 월간 콘텐츠 조회수는 1억 뷰를 기록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국내 중소기업의 V커머스 마케팅을 지원하는 이번 신규 상생 프로그램의 특징을 반영해 사업명을 ‘오스타그램’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 적합한 V커머스 영상으로 중소기업 상품을 스타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CJ ENM 오쇼핑부문은‘오스타그램’으로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국내외 1020 젊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상품을 마케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CJ ENM 오쇼핑부문의 중소기업 무료방송 상생 프로그램인 ‘1사1명품’에 참여한 ‘와이즈앤코’의 휴대용 선풍기 ‘콘플러스’로 ‘오스타그램’을 시범 운영해 본 결과, 영상 공개 한 달만에 DADA스튜디오의 5개 SNS 채널에서 누적 조회수 45만, 좋아요 8000개를 넘었고 같은 기간 동안 TV홈쇼핑과 온라인 몰을 통해 1억 원어치의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CJ ENM 오쇼핑부문은 ‘오스타그램’ 사업 참여 중소기업을 5곳 선발한 후 DADA스튜디오를 통해 참여 중소기업의 상품과 관련된 V커머스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마케팅을 희망하는 상품과 함께 타깃 고객 연령층, 국가 등을 의뢰하면 그 동안 DADA스튜디오가 V커머스 영상을 제작하며 쌓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V커머스 영상을 기획·제작할 예정이다.

V커머스 영상이 중소기업의 매출 신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국내외 마케팅과 온라인 판매 역시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별 맞춤형 V커머스 영상이 완성되면 6월 말 기준 국내 210만, 해외 99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DADA스튜디오의 7개국 SNS채널로 전 세계에 유통할 계획이다. 또한 SNS채널에 중소기업의 V커머스 영상을 업로드할 때마다 영상 속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 URL도 동시 노출한다. 이때 CJ ENM 오쇼핑부문의 각 글로벌 지사가 운영하는 TV홈쇼핑 방송과 온라인 몰을 활용해 해외 구독자도 편리하게 쇼핑하도록 할 예정이다.

남우종 CJ ENM 오쇼핑부문 상생경영팀 팀장은 "그 동안 CJ ENM 오쇼핑부문은 중소기업과 농촌기업을 위한 무료 TV홈쇼핑 방송 프로그램 '1사1명품', '1촌1명품' 등 업의 특성을 살린 상생 프로그램을 선두적으로 운영해왔다"며 “SNS 중심의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새롭게 기획한 상생 프로그램 ‘오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 상품이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효과적으로 홍보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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