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가 3.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3.9%로 내다봤다.
IMF는 16일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을 발표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인 2018년 3.9%, 2019년 3.9%로 동일하고 유지했다.
다만 단기 하방 리스크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일본 등 선진국과 다른 국가들 간의 불균등 성장이 심화될 것이며, 신흥개발도상국와 다른 개별국가 간 불균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경제의 하방리스크로는무역갈등의 고조 및 지속,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경제개혁의 이행지연이나 정책목표의 큰 변화 등 비경제적 요인 등을 지목했다.
지역별로 선진국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바봤다. 특히 유로존과 일본의 성장세 둔화로 지난 4월 2.5%에서 이번에는 2.4%로 0.1%포인트 낮췄다.
미국은 3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2.9%의 성장률을, 캐나다도 2.1%로 석 달 전과 동일한 성장률을 예상했다.
반면 유로존 성장률은 2.4%에서 2.2%로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독일(2.5%→2.2%)과 프랑스(2.1%→1.8%), 이탈리아(1.5%→1.2%), 영국(1.6%→1.4%) 낮췄으며 스페인만 2.8%를 유지했다.
일본은 1.2%에서 1.0%로 0.2%포인트 낮췄다.
IMF는 신흥개도국의 경우 유가 상승, 미국 금리인상, 무역갈등 등 글로벌 요인과 국가별 특수한 국내 상황에 따라 성장전망이 엇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석 달 전 성장률인 6.6%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러시아와 남아공에 대해서도 변함없이 각각 1.7%, 1.5%의 성장세를 제시한 반면 인도는 7.4%에서 7.3%로 0.1%포인트, 브라질은 2.3%에서 1.8%로 0.5%포인트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