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우리 국민 대다수가 수족관에 있는 돌고래 방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환경운동연합 제공)
(사진=환경운동연합 제공)

18일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방류 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맡겨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3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수준이다.

설문 결과 수족관 돌고래 방류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1.3%가 찬성했다. 반대는 28.7%에 그쳤다.

돌고래를 수족관에 가두지 말고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게 국민 대다수의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래고기 식용 관련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식용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72.3%로 압도적이다. 27.7%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돌이는 2009년 불법 포획돼 돌고래쇼 공연업체에 팔렸다가 서울대공원으로 보내졌다.

이후 불법 포획 사실이 알려지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방류를 결정했고, 2013년 7월 야생적응 훈련을 거친 후 바다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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