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기존 기대치를 넘어서고, 3분기는 생활가전 보급률 증가 및 에어컨 판매 수요 확대로 실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1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 시키며 이후 3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4,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 12.3% 증가한 각각 1조851억원과 68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에어컨 관련 매출이 부진했지만 생활가전 판매가 예상대비 높았고 TV가전 매출액도 빠르게 회복되면서 계절성 가전 부진을 만회할 것”이며 “특히 의류건조기 매출이 지난해 2%대 수준에서 올해 1분기 5%까지 상승했고 대용량 출시로 인해 단가인상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 16.7% 상승한 1조 2,513억원과 944억원으로 예상하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부진했던 에어컨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생활가전 침투율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소비경기와 무관한 가전 수요 증가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소매유통시장 성장을 이끈 것은 가전판매량 증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상대적으로 에어컨 판매 부담이 있었지만, 3분기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영업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실적 성장 강도는 2분기 대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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