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수익성이 안정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23일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5% 오른 2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138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896억원, 중대형전지 -85억원, 전자재료 571억원"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중국향 폴리머와 전동공구 수요증가에 따른 소형전지의 개선과 유럽향 전기차 및 국내 상업용 ESS의 대폭 성장,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업황 개선 등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자동차 OEM업체들의 전기차 중장기 라인업 확대 전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주요 완성차 업체의 메가톤급 전기차 수요확대를 감안할 시 2~3년내에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바뀌어 수익성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전동공구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에 따른 수익성 안정화와 전기차 배터리 장기공급 가능성, 전기차와 ESS의 중대형전지 가동률 상승과 제품믹스 개선,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로 삼성SDI의 주가 상승여력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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