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애경산업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에 접점을 확대하며 수출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23일 애경산업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696억원(YoY+27%), 영업이익 214억원(YoY+106%)을 전망하며 컨세서스 영업이익 200억원 대비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 87%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마진 높은 수출 매출의 성장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2%p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대중 수출 급증으로 주된 비중을 차지하던 홈쇼핑 매출을 수출이 처음으로 넘어서는 분기가 될 것”이라며 “연내 지속적으로 중국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보한 만큼 수출 성장은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해외 진출 다변화를 통해 외형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2018년 연결 매출 7,293억원(YoY+16%), 영업이익 876억원(YoYO+76%)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견고한 브랜드력을 바탱으로 내수 소비자의 반복구매가 지속되고 있으며 해외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의 축이 면세, 수출로 전환되며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할 것”이며 “금년 하반기 화장품 전체 채널 중 수출을 가장 집중하며 맞이하는 성수기로 상반기 동안 확보한 중국 6대 온라인 내수몰과 오프라인 벤더들을 통해 수출 매출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중 수요 증가에 따라 이익 체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점점을 확대하는 만큼 수출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애경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9,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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