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여성(예비)창업자 100명에게 창업준비‧사업화 바우처 최대 10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사진=뉴시스)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사진=뉴시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성 취업과 창업을 활성화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협업과제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2018년 추가경정예산 사업 중 청년 여성과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과 창업에 특화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여성가족부의 여성정책 기반과 연계한다.

여러 국제기구 및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노동시장에서의 성 평등이 이뤄지면 추가적인 국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여성 고용률은 남성에 비해 20% 포인트 정도 낮고, 여성 기업의 생존율도 타기업들보다 6%포인트가량 낮은 실정이다.

여성가족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두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보유한 여성창업인재와 여성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우선 창업지원을 위해 여성가족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력 단절 여성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자금 융자를 신청하는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 단절 여성의 기회 확대를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창업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기술기반 청년(예비)창업자에게 창업준비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에서 청년 여성 (예비)창업자 100명(1인당 최대 1억원)을 별도 모집·선정해 지원한다.

청년 창업기업에 회계·세무 소요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에서 청년 여성 창업기업 2천 개사를 별도 모집·선정해 최대 100만 원씩 지원한다.

아울러 여성 기업의 생존율 제고와 성장 지원을 위해 도약기(창업 후 3~7년) 창업기업에 사업모델 혁신 등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서 지원 대상 중 최소 20% 이상을 여성 기업으로 선정한다.

그다음 취업 지원을 위해 '기업인력애로센터'가 대기업 협력사와 청년구직자 간 취업 연계 시 최소 30% 이상 청년 여성을 선정한다.

또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연구인력 지원 시 지원대상 연구인력 중 여성 연구인력이 30% 이상 되도록 선정심사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기업인력애로센터'가 구인기업-구직청년 연결 시 중소벤처기업부가 보유한 '우수기업 데이터베이스(DB)'와 여성가족부가 보유한 '이중언어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해 이중언어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구직 다문화 청년을 효율적으로 연결한다.

마지막으로 상담 및 교육 지원을 위해 여성 경제단체와 협력하여 여성 기업에 대한 기업애로 전문가 상담과 현장클리닉을 강화해 나간다.

또 여성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 제고를 위해 대학기업가센터에 '경력 단절 여성 창업 멘토 양성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