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일본 공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선 2척이 충돌해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됐다.

지난 26일 해양경찰청 상황센터 직원들이 사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6일 해양경찰청 상황센터 직원들이 사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6시 17분께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공해상에서 원양어선 101금양호와 803통영호가 충돌했다.

이번 충돌사고로 101금양호가 침몰해 이곳에 타고 있던 승선원 38명 중 3명이 실종됐다. 실종 선원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국내 어선 3척과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 1척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경도 수색을 위해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다만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해경은 선사를 상대로 기초 자료를 수집 중이고, 구조된 선원들이 입국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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