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박 부회장, CJ로 옮겨 그룹 관계 주목
CJ대한통운 부회장과 CJ그룹 대외업무 총괄 예정

[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CJ는 CJ대한통운의 새 부회장으로 박근희 전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임명된 박근희 전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사진=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임명된
박근희 전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박 부회장은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후 삼성생명 고문과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을 지냈다. CJ에 따르면 13일부터 공식 출근 예정인 박 부회장은 CJ대한통운 부회장과 CJ그룹의 대외업무 총괄을 맡는다.

CJ그룹은 대외활동을 총괄해온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손경식 회장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대외업무를 담당할 인물을 물색해 왔다.

박 부회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상고와 청주대를 졸업했다. 1978년 삼성에 공채 19기로 입사해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역임한 ‘삼성맨’이다. 그는 삼성그룹 비서실, 그룹 경영진단팀장을 거쳐 2004년 사장으로 승진했고 2005년에는 삼성 중국본사 사장,  2011년 삼성생명 대표를 맡은 뒤 2013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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