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제14호 태풍 '야기'가 북상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최악 폭염이 누그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0일 기상청은 제14호 태풍 야기가 중국 상하이 부근에 가까워지다가 북한 북부 지역을 거쳐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야기는 오는 13일 제주 서귀포와 상하이 사이를 지나 14일 북한 신의주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야기가 최악 폭염을 누그러트릴 '효자 태풍'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한반도 남부의 폭염을 식히는 데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중순까지 더위는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거의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제14호 태풍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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