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5개 사 중 영업이익 증가율 가장 높아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매출 전략

[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80% 증가하며 업계 부진 속 호황을 누렸다. 지난 3월 PCA생명 합병으로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한 미래에셋생명은 특히 변액보장형 및 변액투자형 매출의 성장이 컸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별도기준 반기보고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별도기준 반기보고서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별도 기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70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393억 원 대비 80.2%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코스피 상장 생명보험사 5곳 중 가장 크다.

전체 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58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늘었지만 보장성 APE는 1039억 원으로 17.3% 감소했다.

변액투자형 APE는 1525억 원으로 29.6%, 수입보험료는 2조997억 원으로 28.3% 늘었다.  전체 신계약가치는 540억 원으로 27.7% 성장했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합병 이후 변액저축보험 등 변액보험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매출 전략에 따라 매출 비중은 변액보장 및 일반보장이 40%, 변액투자는 59%를 기록했다.

변액보험 수수료수입은 17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PCA합병 후 변액적립금 증가로 인한 수수료 효과가 2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코스피 상장 생명보험사 5곳 중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미래에셋생명이 80.2%, 삼성생명이 78.0%, ING생명이 5.6%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43.%, 동양생명은 -69.5%로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삼성생명 11.4%, ING생명 10.9%, 미래에셋생명 3.7%, 한화생명 3.2%, 동양생명 2.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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