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신사옥에 ‘Café Fourteen’ 운영…“장애인 일자리 창출”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애경산업(대표이사 이윤규)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추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주식회사 모두락(樂) 애경산업’을 통해 지난 27일 ‘Café Fourteen’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애경산업 제공)
(사진=애경산업 제공)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 무고용사업주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다.

애경산업은 지난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해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 ㈜모두락 애경산업을 설립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사내카페를 운영하기로 했다.

‘㈜모두락 애경산업’은 홍대에 위치한 애경그룹 신사옥 ‘애경타워’ 7층에 위치한 그룹 공용공간에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커피 등 음료를 유로로 서비스하는 ‘Café Fourteen’을 운영하게 된다.

‘Café Fourteen’은 커피의 신선한 맛을 위해 로스팅한지 14일 이내의 원두만 사용하겠다는 카페의 원칙과 장애인 바리스타와 매니저가 직접 개발한 14개지 메뉴의 수를 상징한다.

지난 27일부터 청각, 지적, 자폐 등의 장애인 10여 명의 바리스타를 채용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사업 확장에 따라 장애인 고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기복 ㈜모두락 애경산업 대표(애경산업 경영지원부문)은 “애경그룹이 새롭게 자리 잡은 홍대 신사옥에서 애경산업의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수 있어서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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