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8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남한 보수정당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막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날 북한 관영신문인 노동신문은 조평통 통일선전국 명의로 이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밝혔다. 조평통은 “조선민족과 국제사회가 전폭적으로 지지찬동한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짓밟으며 민족의 화해단합과 통일을 가로막아온 남조선 보수패당의 반민족적 죄악을 만천하에 폭로 단죄하는 고발장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수당 세력이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과 2000년 6‧15 남북공동성명, 2007년 10‧4 남북공동성명 그리고 올해 4‧27 판문점 선언에 이르기까지 이행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남조선의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북남관계발전을 가로막아보려고 미친 듯이 발악하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민족공동의 소중한 합의들을 악랄하게 부정하면서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통일을 가로막아온 남조선 보수패당은 민족 앞에 저지른 천추에 용납 못할 만고죄악으로 하여 반드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평통은 한국당을 콕 집어 거론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조평통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당명을 바꿔가면 변신을 꾀했지만 추호도 바뀌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할 수 없다”면서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가 전폭적으로 지지 찬동한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짓밟으며 민족의 화해단합과 통일을 가로막아온 남조선 보수패당의 반민족적 죄악을 만천하에 폭로 단죄하기 위하여 이 고발장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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