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 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폭염으로 고수온이 현상이 어이지면서 감염균 및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신고된 환자는 28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15배 증가한 수치다.

사망 신고된 환자는 총 8명이다. 이 중 3명은 간 질환, 알코올 중독, 당뇨, 만성신장 질환 및 당뇨, 알코올중독 등 기저질환을 가진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관리 및 조리 시 주의사항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간 질환자·알코올 중독자·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발생률이 높고,치사율은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병으로 1, 2일 잠복기를 거쳐 패혈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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