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시험비행 중 추락해 해병 5명이 숨진 헬기 마린온 사고의 원인이 핵심 부품 결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MBC는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가 마린온의 추락 원인을 '로터 마스터'의 결함이라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마린온은 지난 7월 경북 포항 해군 6항공전단에서 시험비행을 하다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5명의 해명이 사망했다.
로터 마스터는 헬기 날개들을 모터 기어에 연결해주는 마린온의 핵심 부품이다. 로터 마스터에 금이 가 날개를 잡아주지 못해 동체와 분리됐다는 것이다.
마린온에 달려있던 로터 마스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에어버스 헬리콥터 사로부터 수입한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위는 로터 마스터를 제작할 때 재료 강도를 높이는 열처리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해병대 관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 "조사 중이니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며 마린온 추락 사고 원인 조사 중간 결과를 이달 중에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별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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