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검사를 받은 영국인 여성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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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영국 여성이 2차 역학조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격리 조치도 조만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여성은 아랍에메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최근 한국에 입국했다. 그러다 미열과 콧물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지난 9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됐다.

그는 앞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과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지만, 1차 조사와 2차 조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4명 모두 1차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가장 유력한 메르스 의심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시민들의 공포는 커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지자체에서는 메르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실시하고, 인천공항은 메르스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중동국가를 방문했던 방문객들은 검역원의 체온검사와 열화상 카메라 등의 장비로 전수 검역을 받아야 한다. 기침이나 가래, 숨 가쁨, 설사, 수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검역원에게 즉시 알려야 한다.

한편 보건 당국은 현재 확진자에 대한 밀접접촉자를 21일 명으로 보고 자책과 시설에 격리 관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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