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3년 만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의심 환자 8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31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해 의심 환자로 분류된 10명 중 8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8명 중 7명은 병원에서 격리가 해제됐고, 나머지 한 명은 능동감시에 따른 격리로 전환됐다.

하지만 확진 환자와 같은 항공기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106명 가운데 30명의 소재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접촉자 중 내국인 1명도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청과 질병관리본부가 확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증상을 보인 이 환자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를 업무 출장차 방문하고 7일에 귀국했다.

해당 환자는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 병상에서 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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