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경찰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각종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나선 가운데, 생활 적폐 사범 38명이 구속됐다.

12일 경찰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토착 비리와 재개발·재건축 비리, 사무장 요양병원 불법행위 등 생활 범죄 특별 단속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별 단속 2개월(7~8월)간 생활 적폐 사범 총 353건 1,584명을 검거했다. 이 중 혐의가 중한 38명을 구속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 인원 수로는 재건축과 재개발 비리 사범이 6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사기나 무자격 의료행위 등 사무장 요양병원 관련 비리 적발 인원은 총 468명이다.

토착 비리는 인허가나 계약, 사업·공사 관련 금품 수수나 공무원의 부정·불법행위를 알선·청탁·중개하는 행위다. 이를 행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총 479명이 이번 단속에서 검거됐다.

생활 적폐 단속은 특별 단속이 종료된 이후에도 상시 단속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경찰은 특별 단속 이후 더욱 강력한 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이라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단속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생활 적폐 척결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그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