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선정하는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 내 비영리단체다.

(사진=손경식 CJ그룹 회장)
(사진=손경식 CJ그룹 회장)

12일 CJ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이 코라이소사이어티의 밴 플리트 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1일 수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18 연례 만찬' 행사에서 진행된다. 만찬에는 양국 경제계, 외교, 문화, 언론 관계자를 비롯해 400여 명이 참석한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 매년 한미관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밴 플린트 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일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케이 팝, 케이-뷰티, 영화, 한식 등 콘텐츠사업 전반에 걸쳐 전 세계 한류 열풍을 선도하고 시장 개발에 앞장선 공로로 손 회장을 올해 밴 플리트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손 회장은 CJ 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한미우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등의 수장으로서 한미 경제 연대에 크게 기여했고, 대미 민간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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