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북한으로 출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문 대통령은 오전 8시 6분께 관저를 나와 10분 후 헬기에 탑승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청와대 직원들이 청와대 내 헬기장에서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날 반려견인 풍산개 마루도 꼬리를 흔들며 문 대통령 내외를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에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고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8시 23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경제인 17명을 포함한 특별수행원들과 전용기에 올랐다. 서울공항에는 임종석 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문 대통령과 방북 대표단 일행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남북 대화를 자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이야기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공식 특별수행원 등이 탄 전용기는 이날 오전 8시55분께 이륙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서해직항로를 통해 약 1시간 뒤 10시께 순안공항에 도착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순안공항에 도착하자마다 공식 환영행사를 맞이한다. 이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환송을 나올지 여부가 관심이 크다. 앞서 임 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북 특성상 최고지도자가 움직이는 것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지만,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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