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가수 박주연이 홍콩 배우 겸 가수 유덕화의 명곡을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공공미디어)

19일 소속사 공공미디어는 이날 박주연이 유덕화의 '망정수'를 '고련'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발매한다고 밝혔다.

'망정수'는 지난 1994년에 발매한 곡으로 대만과 홍콩은 물론 중국 전역에서 히트한 유덕화의 대표 명곡이다. 국내에서 유덕화의 노래가 리메이크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유덕화는 '망정수'에 특유의 창법과 저음으로 사랑을 잊고 싶어 하는 남성의 아픔을 담았다. 반면 박주연은 '고련'에서 특유의 미성으로 여성의 감성을 드러냈다.

특히 절절하고 슬픈 '고련'의 가사는 박주연이 직접 개사한 것으로 원곡을 더욱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공미디어 측은 "원곡의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박주연 특유의 음색과 감성으로 애절하고 신선한 느낌을 담아냈다"며 "훌륭한 원곡자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게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주연은 2013년 '콩콩콩'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2015년 '내 탓인 것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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