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올 추석 공항 이용객이 1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한국공항공사가 연휴 여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0일 한국공항공사는 다가오는 명절을 맞이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본사 및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용객은 총 151만여 명이다. 국내선 116만 명, 국제선 35만 명으로 추산된다. 22일은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14개 공항에 총 8,804편의 항공기가 운항된다.
 
공사는 연휴 기간 중 주요공항 내 여객접점 근무 인력을 총 2,307명 배치해 청사 혼잡으로 인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공항 주차장의 경우 직원 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포털사이트에 공항별 운항 정보와 실시간 주차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공항 내 도로 및 항공기 이착륙시설 등 공항 전반에 대한 특별안전점검과 화장실, 임산부·유아 휴게실, 탈의실의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일일 점검 등을 통해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임귀섭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출발 1~2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을 갖고 공항에 도착해서 셀프체크인과 생체정보 활용 수속 간소화 시스템 등 자동화기기를 사용하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공항 국내선에는 항공사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용체크인 카운터가 지난 10일부터 운영되고 있어, 피크시간대 카운터 운영 효율성이 향상돼 터미널 혼잡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공항 국제선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면세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 명절 전통놀이 체험과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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