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 출국을 하려는 여행객들이 늘어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예방을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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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는 추석 연휴 해외로 출국하는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전했다.

해외여행 중 외출 후나 식사 전에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고 안전한 물 섭취하기, 모기 물리지 않기, 여행지에서 조류·낙타 등 동물접촉 하지 않기,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해외유입 감염병 사례가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내외로 신고됐으며, 매년 증가하여 2018년에는 현재까지 507명으로 전년 동기간(374건) 대비 35.6%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콜레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과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이 있다. 중동지역과 중국에서는 각각 메르스 및 동물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의 발생이 지속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수인성·식품 매개 및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므로 여행자들의 감염병 주의를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본부가 지정한 검역 감역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여행자의 건강과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예방을 위해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귀가 후 발열·호흡기 또는 설사 증상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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