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한 회원이 최근 사살된 퓨마의 분향소를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퓨마 분향소를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퓨마 분향소를 설치했다는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광화문 광장에 최근 대전오월드를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를 추모하는 공간을 만들었다며 관련 내용을 일간베스트에 올렸다.
A씨가 만든 추모공간에는 퓨마의 사진과 국화꽃, 포스트잇 종이와 볼펜 등이 있다. 이 분향소는 불법 설치물이란 이유로 현재 철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게시물에 "서울시청 직원이 철수하라고 했지만, 난 철수하지 않았다"면서 세월호 분향소를 가리키며 "왜 저기에 있는 텐트들은 치우지 않냐"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많은 누리꾼은 A씨가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려는 목적으로 퓨마 분향소를 설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별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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