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9월 평양회담을 계기로 껑충 뛰어올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1일 한국갤럽은 지난 18일에서 20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을 설문한 결과 61%가 긍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 11% 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응답자 26%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꼽았다. '남북정상회담'을 꼽은 응답자는 14%, '대북·안보 정책'을 꼽은 응답자는 12%다. 그 밖에 '외교력'(8%), '열심히 한다'(5%) 순이다.

부정평가는 30%로 나왔다. 이유로는 44%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꼽았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순이다.

설문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제5차 남북정상회담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의 부정평가에는 경제 문제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3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총 1,001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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