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마비·최소 72명 부상...11m짜리 등대 날아가기도
[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을 강타했다.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30일 1명의 실종자와 7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가고시마 현 아마미 시 나제 항구 방파제에 있던 높이 11m 짜리 빨간색 등대가 통째로 뽑혀 흔적없이 사라져버렸다.
아마미 해상 보안부는 30일 오전 9시께 직원이 태풍 피해를 조사하던 중 나제 항구 서쪽 방파제에 세워져 있던 등대가 사라지고 콘크리트 기초부분만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상 보안부는 강풍과 높은 파도에 등대가 쓰러진 뒤 사라져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태풍 짜미가 내일 도쿄 관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당국은 수도권 전철 운행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태풍으로 인한 전철의 운행 취소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안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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