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경제부문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면충돌했습니다. 심 의원의 기재부 산하 한국재정정보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자료 유출 논란 때문입니다.

이날 김 부총리는 평소 대정부질문 태도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그는 ‘100% 정상적으로 접속해서 자료를 열람했다’는 심 의원의 주장에 “의원님께서 지금 불법적으로 얻은 정보를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신다”고 반발했습니다.

40여분간의 대정부질문 내내 김 부총리와 심 의원은 갑론을박을 이어갔습니다. 심 의원은 구체적인 상호명까지 밝히며 청와대의 업무추진비가 부적절하게 사용됐다고 폭로했고, 김 부총리는 기재부 측 업종 코드와 카드사 측 업종코드가 다른 점 등을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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