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7일 폭발 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탱크 내부의 폭발로 인해 덮개가 날아가고 불길이 솟아 화재가 난 이유 외에는 다른 외부적 요인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7일 오전 10시56분께 발생한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저유기 폭발 사고와 관련, 3단계 대응을 발령했다. 화학차 42대, 헬기 5대 등 장비 136대와 소방 인력 364명을 투입해 불길 확산을 저지했다.

화재가 발생한 저유기에는 사고 당시 휘발유 440만ℓ가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유 작업을 통해 현재까지 옆 경유탱크로 150만ℓ 가량을 옮기는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름을 서서히 이동시키고 있다. 이 작업은 오후 8~9시께나 완료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도내 각 소방서와 인전 지자체가 보유 중인 화학소화폼을 현장에 모아, 고성능 화학차와 헬기 등으로 일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탱크 내 화재원인 정밀감식 및 저유소 화재발생 시 조치내용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화재 이유에 대해서는 "탱크 내부의 폭발로 인해 덮개가 날아가고 불길이 솟아 화재가 난 이유 외에는 다른 외부적 요인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저유소 내부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하고, 당직 근무자 상대로 외부인 출입여부 및 근무형태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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