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양산공장을 통해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의 전용담배 제품인 ‘히츠’의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이달 말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지난해 12월 한국필립모리스는 ‘히츠’의 국내 생산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양산공장을 증축해 생산 설비를 갖췄다. 그간 ‘히츠’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왔지만 최근 국내에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생산 제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양산공장은 지난 2002년 10월 경상남도 양산시에 만들어진 한국필립모리스 국내 제조시설로 최첨단 제조시설을 갖췄다. 또한 국제적으로 환경 경영 공인, 세계적 수준의 안전 시스템 등을 인정 받았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은 아태지역에서 히츠를 생산하는 최초의 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설명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번 양산공장 가동을 위해 지금까지 직원 34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하고 국내 및 유럽의 공장들에서 히츠 생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진행해왔다. 새로운 히츠 생산시설에는 제품의 맛과 품질을 살리는 동시에 유해물질 감소를 위해 고품질 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국내 아이코스 사용자들에게 한국에서 생산된 히츠를 공급하게 된 것은 양산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과 생산성을 보여준다”며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 뿐 아니라 향후 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6월 공식 출시한 아이코스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이다.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는 2018년 8월 기준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점유율 8.1%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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