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시간외 수당을 허위로 기재하는 등 수법으로 1천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받아 논란이 된 한전KPS에 ‘채용비리’가 있다는 전 직원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

11일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한전KPS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제보 전화를 받고 “제보자는 임금비리 뿐만아니라 채용비리도 만연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훈 의원실에 따르면, 전 한전KPS 직원은 “비정규직을 뽑을 때 한전KPS 직원의 와이프나, 자녀들을 뽑아왔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무기계약직이나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왔다”고 폭로했다.

이 제보자는 “직원으로서는 최고 직급인 1직급 갑의 딸도 들어왔는데, 이 사람을 정규직화 시키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반발도 거셌다”면서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돈을 받아온 사람을 어떻게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냐면서 문제가 불거졌었다”고 주장했다.

이 제보자는 “1천억을 시간외 수당으로 받아 갔다는데 그거 외에 비리 정말 많다”면서 “대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 이거는 그냥 가만있어서는 안 되고 서민들 세금을 가져다가 가짜로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보자는 “1천억이다. 2018년부터 계산한 금액이라는데 한전KPS는 80년도부터 있었다”고도 말했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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