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남자 탁구 남북 단일팀이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일팀이 장애인아시안게임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왼쪽부터 남측의 이세호, 북측의 김영록, 남측의 박세호 선수.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남측의 이세호, 북측의 김영록, 남측의 박세호 선수. (사진=뉴시스)

13일(한국 시간) 남북 단일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코벤션 안촐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TT6-7)에서 3승 1패를 기록해 승점 7점을 얻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측의 박홍규와 이세호·북측의 김영록 선수로 구성된 단일팀은 일본, 이라크, 중국, 홍콩 등 5개의 팀을 상대로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이날 경기에서 일본을 2-0으로 물리친 중국이 차지했고, 일본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5세 박홍규와 24세 김영록은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나이와 국적을 뛰어넘는 호흡을 자랑했다. 박홍규의 왼손과 김영록의 오른팔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한편 남북 단일팀은 탁구뿐만 아니라 수영 종목에서도 구성됐다. 수영 남북 단일팀은 계영 400m 34P에서 동메달을, 혼계영 400m 34P에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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