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8월 13일 출시한 요금상품 '0플랜'의 가입자가 출시 두 달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0플랜 누적 가입자 30만명 돌파 소식을 알리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0플랜 누적 가입자 30만명 돌파 소식을 알리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만 24세이하 고객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0플랜'의 가입자는 대부분 1924 대학생들이다. 1924 고객은 데이터를 전체 이용자 평균 대비 약 2배 사용하는 등 타 연령층보다 데이터 수요가 높다. SK텔레콤 자체 조사 결과, '0플랜'에 가입한 1924 대학생들은 T플랜보다 많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물론 주말 야외활동, 평일 학교수업 등 생활 패턴에 꼭 맞춘 무료 데이터 혜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0플랜'은 기본적으로 T플랜보다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몰은 월3만3000원에 2GB, 미디엄은 월5만원에 6GB를 쓸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은 각각 T플랜 스몰(1.2GB)의 1.7배, 미디엄(4GB)의 1.5배 수준이다. 특히 '0플랜'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100GB를 쓰면서 이 가운데 20GB를 매월 가족에게 공유할 수 있다. 

또한 '0플랜'은 기본 제공량이 모두 소진돼도 스몰 400Kbps, 미디엄 1Mbps, 라지 5Mbps 속도로 추가 요금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0플랜' 가입자는 사실상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스몰, 미디어 가입 시 토요일, 일요일에 각각 데이터 2GB를 추가로 받고, 데이터 소진 후에도 3M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0캠퍼스'도 인기다. 평일에 주로 캠퍼스에 머무르는 1924 대학생을 위한 무료데이터 혜택으로,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해 '0캠퍼스'에 가입하면 대학 캠퍼스 내에서 데이터 1GB, 클라우드 저장공간 100GB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혜택은 '0플랜'에 가입하지 않아도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20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오는 16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0플랜' 미디엄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옥수수 전용 데이터를 매일 1GB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옥수수 전용 데이터는 2019년 12월31일까지 제공되며, 가입자가 다른 요금상품으로 변경 시 혜택이 종료된다. 기존 '0플랜' 미디엄 가입자에게도 소급 적용되며, 'T플랜' 미디엄 가입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데이터 수요가 높은 1924 고객이 0플랜의 여러 혜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래 고객인 1020세대에게 사랑 받기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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