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남북 산림협력분과회담에 참석하는 남측 수석대표단이 개성으로 향했다.

오른쪽부터 김훈아 통일부 과장, 박종호 산림청 차장,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사진=뉴시스)
오른쪽부터 김훈아 통일부 과장, 박종호 산림청 차장,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사진=뉴시스)

22일 남북 산림협력분과회담 남측 수석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 장소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발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7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산림회담 이후 두 번째다. 지난달 문을 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된다는 점이 큰 의의다.

회담 수석 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과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참석한다. 북한에서는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가 참석한다.

박 차장은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라고 이번 회담에 대해 설명하며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회담에서 9월 평양 공동선언에 적시된 소나무 재선충 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공동 방제 일정 또한 회담의 논의 사항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회담 이후 군사와 체육, 적십자, 보건의료 회담도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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