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얼굴이 공개됐다.

22일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전 11시께 김성수는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섰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김성수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 했다.

경찰서를 나선 김성수는 범죄에 대해 죄송하다며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우울증 진단서에 대해서 김성수는 "진단서는 제가 낸게 아니다"라며 "가족이 냈다"고 전했다.

김성수는 치료감호소로 이동해 최장 1개월동안 정신감정을 받는다. 김성수는 경찰에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PC방에서 직원 A씨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현행범으로 잡혔다. 김성수는 흉기로 피해자의 얼굴을 32차례나 찔러 사망케 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가 '조선족'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떠돌았다. 하지만 사건의 피의자인 김성수는 조선족이 아닌 한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의 가해자가 조선족이라는 거짓된 소문이 나돌면서 일각에서는 외국인 혐오 '제노포비아'를 경계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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