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경영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객과 유통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기존 브랜드·채널 조직을 브랜드와 채널로 분리해 브랜드 중심 조직으로 재구성했다.

우선 기존 마케팅과 영업이 통합된 ‘럭셔리·프리미엄 비즈니스 유닛‘을 마케팅 전담 조직으로 구성된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유닛’으로 개편했다. 또한 분산돼 있던 국내 화장품 채널 조직은 ‘뷰티영업 유닛’으로 통합했다.

면세, 디지털 등 새로운 성장 채널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도 정비했다. 기존 ’신성장 비즈니스 유닛‘ 산하의 ‘트레블 리테일·글로벌 트레블 디비전’을 별도의 ‘트레블 리테일 유닛’으로 승격했다. 이는 국내외 면세 채널의 성장세 및 고객이 지닌 특수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HBO(Hair·Body·Oral, 생활용품) 부문의 경우 화장품과는 다른 고유의 마케팅·영업 속성을 반영해 ’데일리 뷰티 유닛’ 내 ‘이커머스 디비전’을 신설했다.

한편 이같은 조직 개편에 따라 총 36명에 대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유닛장에 강병영 전무,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브랜드 유닛장에 정혜진 상무,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 유닛장에 이우동 전무, 에뛰드 대표이사에 심재완 전무, 아모스프로페셔널 대표이사에 노상철 상무 등이 임명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2025년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을 향한 기업 비전을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하게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내년도 경영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각 조직이 지닌 핵심 역량에 보다 집중한 가운데 조직간의 긴밀한 협업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을 향한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 존경받는 글로벌 대표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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