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18년 국정감사 종료를 하루 앞둔 28일 "야당의 존재감이나 이렇다할 실력이 드러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의 비리를 고발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을 국감 스타로 꼽았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시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시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내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세 개의 겸임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의 국정감사가 막을 내린다"며 "야당의 존재감이나 이렇다할 실력이 드러나지 못했던 국정감사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문제삼은 대부분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일어난 잘못된 일이거나 의혹에 불과한 것들이었다"며 "준비된 국정감사 스타는 오히려 사립유치원 비리와 운영 백태를 고발한 우리당 박용진 의원이었고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속에 정부여당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일사천리로 비리 사립유치원 종합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강조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진 촛불집회 2주년을 맞아 적폐의 청산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내일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타올랐던 촛불집회가 2주년을 맞는 날"이라며 "주말을 맞아 어제 광화문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의 손에는 촛불과 함께 '박근혜 퇴진' 대신 '온전한 적페청산'이라는 구호가 적힌 팻말이 들려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촛불의 명령으로 출범한 정부와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닫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회 곳곳에 관습이나 습관처럼 남아있는 적폐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도록 민주정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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