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잠적 8년 만에 검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던 최규호 전 전라북도 교육감이 도주한 지 8년 만에 검찰에 붙잡혔다.

7일 전주지검은 지난 6일 인천 연수구에서 잠적하던 최 전 교육감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앞서 최 전 교육감은 2010년 9월 골프장 인허가 와 확장 과정에서 골프장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3억 원대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검찰은 최 전 교육감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으나 그는 변호인과의 연락마저 끊고 종적을 감췄다.

검찰은 연고지를 중심으로 행적을 파악하고, 최 전 교육감의 가족들을 상대로 자수를 권유해왔다. 하지만 8년 동안 그의 행방이 묘연했다.

현재 최 전 교육감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검찰 측은 "검거 당시 최 전 교육감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검거 경위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