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제주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여아의 모친도 방파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7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39분께 제주항 방파제 사이에 여성 시신이 끼어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고, 지문 감정을 통해 해당 시신이 이달 5일 발견된 3세 여아의 모친인 A씨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A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모녀의 마지막 행적으로 확인된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약 5km가량 떨어져 있다.

해경 관계자는 "마지막 행적지에서 사망해 표류하지 않았나 추정된다"며 "범죄 혐의점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수사할 방침"이라 전했다.

한편 해경은 오늘 9일 오후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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