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LG화학이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3M 신학철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신임대표이사 내정자(사진=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신임대표이사 내정자(사진=LG화학 제공)

신학철 부회장은 1984년 3M 한국지사에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 3M 해외사업을 이끌며 수석 부회장까지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LG화학이 CEO를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LG화학 측은 “신학철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과 경험은 물론 소재・부품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조직문화와 체질의 변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되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 박진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42년간의 기업활동을 마무리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박 부회장은 “40년 이상을 근무하며 LG화학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명예롭게 은퇴한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며 “후배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계속 이어가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시켜온 LG확을 앞으로도 영속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앞으로 후진 양성 및 경영 선배로서의 조언자 역할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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