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안정을 주는 포근한 화이트그레이 컬러가 유행 

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김민경 컬러리스트 1호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2018-2019 트렌드컬러로 바이올렛, 라벤더, 레드컬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인테리어, 패션 부분에서도 강렬한 컬러가 트렌드컬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환경적인 요인에서 라이프스타일은 편안하고 힐링을 주는 컬러로 주거공간인 인테리어 부분에서는 화이트가 가미된 부드러운 중립적인 컬러를 선호했다.

2018-2019 FW 컬러 톤은 가라앉은 그린블루, 오프화이트, 크림베이지, 화이트그레이, 블루그레이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일수록 강렬한 컬러보다는 부드러운 컬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빛과 연결된 컬러로 화사함을 강조하고 다양한 컬러 군을 사용해도 같은 컬러톤으로 보이는 것 같은 감성배색에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현대인들이 지니고 있는 스트레스를 생활환경에서 조금씩 풀어나가는 주변 환경에서는 인테리어, 소품, 소재, 컬러가 퍼스널컬러 트렌드컬러로 뜨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소재와 컬러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차지하고 있으며, 각 제품회사에서는 미래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로 컬러를 제안했다.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에서는 2019-20년 트렌드컬러를 발표했다. 2019-20 트렌드는 ‘F-R-ISM’을 통해 투영되는 미래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했다. ‘F-R-ISM’은 플럭스(Flux)와 프리즘(Prism)을 결합한 새로운 언어로, 한 순간도 정체됨이 없는 변화와 유동의 시대에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을 상징했다. 미래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4가지 CMF 트렌드는 Create Culture(크리에이트 컬쳐), Ecotopia(에코토피아), Lux-talgia(럭스탤지어), Intuition(인튜이션)으로 정의하고 CMF 트렌드를 제안하였다.

친환경페인트 브랜드 벤자민무어에선 2019년 인테리어 트렌드 컬러를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AF-690)으로 발표했다. 메트로폴리탄은 "차분한 그레이 계열로 평온한 공간을 만들어 줄 중립적인 컬러들에 초점을 맞춘 것이 이번 2019년 트렌드 컬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부문 역시 아웃도어 네파가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아'는 진부한 화이트보다 신비로운 느낌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미스트(mist) 컬러, 블랙보다 세련되고 시크한 네이비(navy) 컬러 등 어반 컬러를 적용했다. 블랙 앤드 화이트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비슷한 색감을 담은 아우터를 제시한 것이다. 올 겨울 트렌드컬러로는 편안하고 부드러움을 주는 오프화이트, 화이트그레이 , 블루그레이컬러가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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