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폭행, 마약 투약, 동물 학대 등 범죄 혐의를 받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검찰로 송치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구속 중인 양 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양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입감됐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불법 촬영물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냐", "혐의를 인정하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저작권법 위반, 업무상 횡령, 폭행,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한편 양 회장은 위디스크를 운영하는 이지원인터넷 서비스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맡고 있다.

양 회장은 지난달 말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과 살아있는 닭을 칼과 활 등을 이용해 죽이라고 강요하는 엽기적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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