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 건자재 기업 ‘한화L&C’에 대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사명을 ‘현대L&C’로 바꾸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3일 현대백화점그룹은 한화L&C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명을 ‘현대L&C’로 변경하고 새 CI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10월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은 한화L&C지분 100%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조직체계 정비, IT 통합, 브랜드 변경 등 ‘인수 후 통합 작업(PMI)’을 진행해왔다.

이번 인수 확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존 현대리바트의 가구‧인테리어 소품 사업 외에 창호‧바닥재‧인조대리석 등 건자재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국내 최대 토탈 리빙‧인테리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백화점‧홈쇼핑‧아울렛‧면세점 등 유통 부문과 한섬‧현대G&F‧한섬글로벌 등 패션 부문과 함께 그룹의 핵심 3대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현대L&C의 안정적 경영환경을 구축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망 확대와 함께 리빙‧인테리어 부문의 국내 사업 경쟁력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존 리바트 주방가구에 현대L&C의 창호, 마루, 벽지 등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 출시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등 시너지 창출방안 마련에 나선 상황”이라며 “백화점·홈쇼핑 등 그룹 내 유통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등도 적극 활용해 현대L&C의 B2C 매출 확대 및 경쟁력 제고 등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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