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올해로 론칭 16주년을 맞이한 파스쿠찌가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The Original Italian Espresso’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1883년 ‘안토니오 파스쿠찌’가 창업해 135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파스쿠찌는 고유의 블렌딩과 로스팅 기법을 기반으로 성장해 현재 24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는 SPC그룹이 2002년 국내에 론칭해 현재 48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사진=SPC그룹)

S.O.E(Story of Espresso)

파스쿠찌는 매년 브랜드 론칭 기념일에 맞춰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의 정체성을 담은 S.O.E(Story of Espresso)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S.O.E 메뉴는 이탈리아 식음료를 재해석한 한국 파스쿠찌만의 시그니처 메뉴다.

대표적인 S.O.E 메뉴로는 에스프레소의 깊은 향미를 느낄 수 있는 ‘샤케라또’, 커피와 오렌지가 조화를 이룬 ‘로마노’, 헤이즐넛 향과 초콜릿의 풍미가 어우러진 ‘비체린’, 모카포트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모카포트 아포가또’ 등이 있다. 

파스쿠찌에서는 커피 뿐 아니라 다양한 이탈리안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 올 겨울 출시 예정인 ‘파네토네’는 천연 발효한 이탈리아산 밀가루 반죽에 프랑스산 이즈니 버터, 지중해 과일칩 등 원료를 더한 발효 케이크다.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슬로우 로스팅 Slow Roasting  

파스쿠찌는 최고의 기후조건을 갖춘 생산지에서 생두를 선정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로스팅한 품질 좋은 원두를 핵심 비결로 꼽았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1년 내내 낮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콘가강 계곡, 해발 600m의 기후는 생두 저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라며 “원두 중 7가지 품종을 엄선해 일정한 모양의 낱알과 잘 혼합된 상태, 적당히 숙성된 단계, 최고의 맛, 청각 테스트 등의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아라비카 80%, 로부스타 20%의 비율로 블렌드 한다“고 설명했다.

블렌딩 과정을 거친 생두는 이탈리아 전문 로스터가 전통적으로 천천히 볶은 ‘토레파지오네렌타(Torrefazione Lenta, 천천히 볶는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방식으로 가공된다. 일반적인 로스팅 시간보다 조금 긴 15~18분동안 약한불로 천천히 로스팅하면 생두의 수분이 자연스럽게 증발하며 맛과 향이 풍부해진다. 

브랜드 리뉴얼 및 컨셉스토어 오픈을 통한 브랜드 재정비  

파스쿠찌는 지난해 2002년 한국 론칭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BI를 변경하는 등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더불어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The Original Italian Espresso’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온라인 바이럴 영상도 공개했다. ‘진짜 이탈리아 남자들의 진짜 커피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정통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를 구현하고자 했다. 바이럴 영상에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2016년 이탈리아 브루어스컵 우승자이자 파스쿠찌 수석 바리스타인 ‘에디 리히’가 참여했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16년 동안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정통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의 정체성을 가지고 파스쿠찌 브랜드 운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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