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커피가 내일부터 가격을 각각 평균 2.2%, 2.7% 인상한다.

 

12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전체 운영 제품 가운데 버거 11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데리버거는 2000원에서 2300원으로, 클래식치즈버거는 4000원에서 4200원으로, 불고기버거는 3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된다. 디저트류와 음료류는 가격 인상 없이 동결됐다.

롯데리아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제반 경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 등 기타 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했다"며 "향후 보다 개선된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리아의 버거류 가격 인상은 지난 11월에 실시한 이유 다시 오르게됐다. 지난 8월에는 원유 가격 상승을 이유로 소프트콘 가격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아울러 엔제리너스커피도 오는 13일부터 커피류 일부 품목에 대해 평균 2.7%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카노는 스몰 사이즈 기준으로 기존 4100원에서 4300원으로, 카페라떼는 46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상은 2015년 5월 일부 음료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이후 3년 7개월만이다”라며 "원부자재와 인건비, 임차료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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