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손해보험 연임, 생명·캐피탈 대표 신규 내정

[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현 농협지주 사업전략 부문장이,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이구찬 현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왼쪽부터) 이대훈 농협은행장,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 내정자,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농협금융지주)
(왼쪽부터) 이대훈 농협은행장,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 내정자,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4곳의 대표이사 추천절차를 완료했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 시작은 내년 1월1일부터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 비상임이사 1명, 사내이사 1명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완전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고 그외 계 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이강신 농협금융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농협금융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며 내년도 경기전망 불확실성도 심화되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발탁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중장기 책임경영 유도를 위해 연임이 결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이 행장이 지난 1년간 선제적 리스크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은행 출범이후 최초로 연말 손익 1조원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연임이 결정됐다. 오병관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농협손해보험의 토대를 마련하고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폭염피해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실적을 거둔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홍 내정자는 금융시장부문에 있어 십수년간의 전문경력으로 다져진 시장 통찰력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됐다.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해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이구찬 현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이 내정자는 은행 현업경험과 제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해 농협캐피탈의 견고한 성장과 내실을 다질 적임자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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